“루이후이 끝까지 볼 수 있나?” 새집 구조 밝혀지자 사람들 희망품은 이유
2025년 09월 24일

꼬마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새집으로 이사를 마치고 적응중이지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최근 루이후이 중국 반환과 관련해 짧게 언급하고 세컨하우스의 모습도 소개했는데요. 팬들 사이에선 뒤숭숭한 마음 한편에 중국반환 때와 관련해 작은 기대도 생겼다고 해요.

지난 22일 에버랜드 동물원 유튜브에 루이후이의 세컨하우스 이사 과정이 공개됐습니다. (전지적할부지시점 233화)

강 사육사는 영상에서 루이후이의 새집을 소개하며, “이곳이 바로 루이후이가 지낼 곳이다. 아이들이 4살이 되고 중국에 가기 전까지 임시로 거처할 공간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임시거처’라는 표현 속에는 언젠가 다가올 이별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이 담겨있어 팬들은 마음이 아려왔다고 해요.

이날 강 사육사는 새집의 모습도 차근차근 소개했는데요. 구조를 보고 쌍둥이들에게 예정된 유학을 고려한 것 같다고 느낀 팬들이 많다고 합니다. “최대한 중국과 환경을 비슷하게 하면서도 최선으로 조성한 것 같다”고 말이죠.

한국의 판다 관리는 중국과 협업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은 사육사들이 고려해 준비해주고 있지요. 실제로 세컨하우스 곳곳에는 루이후이를 위한 섬세한 손길이 닿아있었는데요.

이를 본 한 팬은 “만약 쌍둥이들이 평생 여기서 살아서 할부지들 맘대로 다 해줄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천년된 나무처럼 굵고 높은 나무 구해서 맘껏 오르게 해주셨을 것 같고 중국 환경 생각하지 않고 애기들 좋아하는 것, 애기들 편한 것, 애기들 맞춤으로 뭐든 다 해주셨을 게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루이후이를 향한 사육사들의 깊은 애정과 동시에 그들이 감내하고 있는 복잡한 마음이 엿보인다는 것이지요.

팬들은 푸바오와의 이별을 겪은 사육사들이 쌍둥이들이 나중에 중국가서 잘 적응할 수 있게 중국 환경과 비슷한 범위 내에서 제일 좋은 환경을, 최대한의 것들을 해준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그런 가운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희망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세컨하우스 실내 방사장의 통유리 구조 때문인데요. 개방된 공간이었던 원래 판다월드와 달리 풀냄새나 판다들의 소리를 직접 느낄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이 구조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싹트고 있어요.

유리로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기 때문에,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한 달 전부터 내실에 격리된 것과 달리 루이후이를 유학 직전까지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실제로 통유리 방사장인 일본 우에노 동물원을 보면 샹샹은 중국 출발 이틀 전까지, 리리와 신신은 하루 전까지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대중 공개가 어렵더라도 적어도 검역격리 때 판다들이 실내 방사장에서 산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인데요. 정말 그럴 수 있다면 개방된 느낌을 강조한 이 실내 방사장에서 판다들이 답답함을 조금 해소할 수 있을 듯해 보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확실하지 않은, 팬들의 간절한 마음에서 나온 기대입니다. 또, 루이후이가 조금이라도 더 편안했으면 하는 바람이 만든 추측이지요.

이제 한국에서의 남은 시간을 모두 새 집에서 보내게 된 루이후이. 이사를 무사히 마친 꼬마 판다들의 소식을 들은 팬들은 진심으로 둘의 새출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