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진짜 낳은 자식” 러바오가 아끼던 나뭇가지 부러뜨리자 강바오가 남긴 말
2025년 09월 09일

“맙소사, 맙소사” 최근 판다월드에 강바오의 허망한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그가 충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러바오의 쉘터 옆에 있던 나무의 윗부분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죠. 러바오가 잘 올라 놀던 나무였는데, 왜 갑자기 가지치기가 된 걸까요?

강바오가 이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했는데요. 강바오의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은 러바오를 향한 ‘아부지의 사랑’을 느끼고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합니다.

이날 나무가 동강난 처참한 광경을 목격한 강바오는 “맙소사”를 연발하며, “세상에 러바오가 이 마지막 남은 나뭇가지를 부러트렸다”고 마음 아파했습니다. 나무는 러바오의 통통함을 더는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고 말았던 것이죠.

강바오는 판다들이 식물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판다월드 조경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번에 부러진 가지는 러바오 쉘터 나무에서 유일하게 남은 가지였던 터라, 강바오는 억장이 무너진 듯했어요. 하지만 뒤이어 나온 뜻밖의 말들은 사람들이 그의 진짜 속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러바오가 올라가서 놀던 나무인데, 러바오가 장난을 치다가 나무가 이렇게 부러졌어요. 러바오가 나무에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

그렇습니다. 강바오는 열심히 조경한 나무가 부러져서 속상한 게 아니라, 러바오가 예쁘게 놀던 나무였기에 속상했던 것이죠.

러바오는 종종 이 나무에 올라가 아빠 강바오와 교감하곤 했습니다. 특히 러바오가 가지 위에서 강바오를 따라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둘의 따뜻한 순간으로 바오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팬들도 무척 아쉬워하고 있는데, 직접 눈앞에서 러바오의 예쁜 모습을 봐 왔던 강바오의 마음은 어떨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 나무는 러바오가 오기도 전에 심어진 나무인데요. 러바오보다 더 오래 판다월드를 지켜온 나무가 망가졌다는 사실이 속상할 수 있겠다고 생각될 수 있던 찰나,
강바오는 나무 곳곳에 가득한 발톱 자국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러바오의 추억이 담긴 나무인데”라고 아쉬워했습니다.

나무가 부러진 게 아쉬운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오래 관리해온 나무라서가 아니라, 러바오가 한국에 온 뒤 오랜 시간 함께한 추억 가득한 나무이기 때문이었죠. 그는 계속해서 “러바오의 흔적들이 이렇게 많습니다”라며 러바오가 남겨온 흔적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팬들은 “정말 아버지의 마음이다. 자식이 자라면서 생긴 흔적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나무는 새로 심어줄 수 있지만 아빠와 함께한 그 세월의 추억들은 함께 심어줄 수 없다. 러바오 살살 가지고 놀자”라며 뭉클해진 마음을 나눴습니다.

강바오는 부러져서 날카로워진 부분을 잘라내고 안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잎사귀가 가득했던 가지는 사라졌지만, 다행히 이 추억 가득한 나무는 러바오가 계속 가지고 노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