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의 힘이 정말 놀라워” 언니 푸바오가 루이후이 완전 반반 섞어놓았다는 증거
2025년 09월 04일

4일 오전, 푸바오는 평화롭게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몸을 움찔거리며 깜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잠시 다시 먹는 데 집중하던 푸바오였지만 갑자기 내실 쪽을 쳐다보더니 후다닥 다른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먹이를 꼭 물고 달리다 나무에 부딪쳐 떨어트렸지만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죠. 푸바오는 똑똑하게도 바로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가산 위로 올라가 주위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어요.

사실 푸바오는 이전에도 놀라면 가산 위로 피하곤 했어요. 이런 행동은 푸바오가 이전부터 보여왔던 대처법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도 소나기와 천둥번개 소리에 놀라면 높은 곳으로 올라 상황을 파악하곤 했지요. 야외 방사장에서는 나무로, 실내 방사장에서는 플레이봉 위로 피했습니다. 송바오도 위기의 순간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렸을 때부터 잘 배웠다”고 칭찬했던 적이 있죠.

아기 판다들은 엄마 판다를 보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고 이동하는 방법, 물을 찾는 법 등 다양한 생존 능력을 배우는데, 푸바오는 아이바오에게서 이런 대처법을 익혔습니다. 동물원의 판다들은 이런 야생의 습성을 기르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 육아 천재 아이바오의 가르침을 받아서인 걸까요?

아이바오의 세 딸 모두 무슨 일이 있으면 곧바로 대응해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난데요. 흥미롭게도 푸바오는 동생들의 성향을 적절히 섞은 듯해 보입니다.

과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내실에서 대나무를 먹고 있을 때, 러바오의 소리가 울린 적이 있습니다. 두 마리는 즉시 식사를 멈추고 소리에 집중했는데, 그 후 반응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루이바오는 소리가 들린 쪽으로 향해서는 원인을 알아내려는 듯 그쪽을 주시했고 후이바오는 반대로 소리에서 먼 쪽으로 도망쳐 몸을 숨기고 밥을 먹었어요. 푸바오는 이 둘의 장점을 결합한 균형잡힌 대처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과거 강바오는 한 강의에서 푸바오에게 배우고 싶은 점을 묻는 질문에 바로 이런 뛰어난 대응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푸바오는 상황 대처와 회복이 빠르며, 일단 상황을 피하고서 무슨 일인지 빨리 파악하고 현장에 적응한다”고 말이지요.

이번 일은 물소리 때문이었다는 중국 팬의 현장 목격담이 있었지만, 푸바오가 평온해 보이던 평소와 달리 조금 예민해보인다며 걱정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전날 놓아둔 죽순이 다음 날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등의 상황들이 눈에 띄면서 조금씩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죠. 푸바오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바오에게 배운 생존 본능을 충실히 발휘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팬들은 모쪼록 이렇게 똑똑한 푸바오가 늘 평온한 일상을 보내길 바랄 뿐입니다.

이미지 출처 : 福宝日记, 에버랜드 유튜브, 柚子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