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특별했던 어제” 플레이봉 오른 직후 푸바오 행동에 팬들 강바오 떠올린 이유
2025년 09월 02일

지난 1일, 나무를 바라보는 푸바오. 이후 일어난 일에 팬들은 강바오와 푸바오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 속에 피어나는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 푸바오의 방사장엔 에버랜드 실외 방사장에 있는 것처럼 큰 나무는 없지만 플레이봉을 지탱하는 나무가 있는데요. 1일 푸바오는 이 나무에 오르려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미끄러운지 한 발도 오르지 못하고 다시 내려와서는 결국 돌아서고 말죠.

한 번 실패를 겪은 푸바오. 이대로 포기하는 걸까요?

푸바오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시 나무로 온 푸바오는 밑에서 찬찬히 탐색한 걸 토대로 다시 도전합니다. 푸바오는 깡총깡총 뛰고 옹이를 발판삼아 조금씩 나무에 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푸바오는 아까의 실패를 딛고 두 번째 도전에 나무 오르기에 성공했습니다. 나무 위에 도착해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마치 승리의 세레머니를 하는 것 같아 현장에서 초조하게 응원하던 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렸다고 해요. 푸바오가 웃자 현장엔 따듯한 웃음이 터져나왔죠.

이를 보고 푸바오가 한국에 살던 시절을 떠올린 사람도 많았습니다. 푸바오가 방사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푸바오는 강바오 할부지의 특훈을 받고 나무타기에 홀로 도전했었는데요. 그때도 성공한 뒤에 저렇게 해맑게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강바오 할부지는 “오 멋진데, 푸바오 못하는 게 뭐야 도대체. 엄청 멋지게 올라갔네”라며 애정을 드러냈어요. 팬들은 포기하지 않고 성공해내고야 마는 기특한 푸바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어릴 때 할부지의 칭찬을 그대로 다시 들려주고 싶다며 뭉클해했답니다.

다른 부분에서 강바오를 떠올린 팬들도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나무에 오르는 덴 성공했지만 이때 푸바오의 발톱이 나무에 박히지 않고 계속 미끄러지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푸바오는 강바오 할부지에게 나무타기를 배워 다른 판다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나무에 오르는데요. 일부 팬들은 푸바오가 발이 미끄러지는데도 힘으로 버티며 오른 것 같다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올라가기 힘들었을지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할부지에게 배웠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말이지요.

포기하지 않고 결국 원하는 걸 이뤄내는 푸바오를 대견해하는 것과 별개로 선수핑 기지 환경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판다가 나무에 편하게 오르내리지 못하고 한 번 오르려면 안간힘을 써야하는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건데요. 팬들은 크고 튼튼한 나무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나무를 보수하는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福宝的幸福驿站, 웨이보, 유튜브 ‘SB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