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가족은 사육사들과의 많은 교감 덕분인지 꼭 사람 같은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팬들 사이엔 그중에서도 루이바오가 유달리 사람처럼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루이바오는 그저 영리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까지 가능한 듯하다고 해요.

지난 7월 16일 루이바오는 실내 방사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바오 팬 fubao_012486님의 카메라에 담겼어요.
판다월드의 방사장에는 강바오 할부지가 심어둔 나무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아뿔싸, 루이가 동생 후이바오에게 달려가다가 나무를 뽑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루이바오는 동생과 장난을 치며 자리를 떠났고 그대로 잊는 줄 알았으나… 이후 벌어진 상황에 팬들은 깜짝 놀랐는데요.

루이바오가 다시 현장에 돌아오더니 수습을 하려는 듯, 곰손으로 뿌리 부분을 슬쩍 누르는 게 아니겠어요?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눈치를 보는 것처럼도 보였는데요.
팬들은 이를 보고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아는 게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어요. 동물의 관점에서는 그저 자신의 활동에 자연물이 변화한 것뿐일 텐데 말입니다.
루이바오가 높은 공감 능력으로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듯했던 적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느 날 루이바오는 나무 위에서 편히 쉬고 있었는데요. 밥을 맛있게 먹고 소화가 된 참인지, 하필이면 아래에서 청소를 하던 오바오 이모의 머리 위로 실례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모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다시 청소를 이어갔는데요.
루이바오는 미안해진 걸까요? 나무에서 내려와 오바오 앞에서 잔뜩 웅크리며 애교를 부렸다고 해요.

이밖에 나무를 뿌리 채 뽑았을 때 꽁치 입을 하고서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도 목격됐는데요.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 팬은 “바오 가족의 특징이기도 한데, 그중에서도 루이는 공감능력이 특히 높은 거 같다. 공감이 지능이라는데. 상대가 자기 때문에 속상해 할까봐 살피거나 잘못을 아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루이바오가 지능이 높고 그간 사육사들과 따듯한 교감을 나눠왔다는 게 느껴지는 에피소드였는데요. 똑똑하고 마음 따듯한 루이바오가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fubao_012486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