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판다가 거주하고 있는 워룽 선수시핑 기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푸바오 팬들의 불만이 상당한데, 아이가 최근 구토를 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가 찾아왔음에도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었죠.
선수핑 기지를 비롯한 쉬샹 등 사육사를 향한 팬들의 분노가 여전히 큰데요. 쉬샹 사육사 교체부터 시작해 동물원 교체를 바라는 팬들은 중국 정부 측에 직접적인 항의 메일을 보내는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멀리서라도 푸바오를 지켜주겠다는 의지의 일환이었는데, 최근 아주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지난 13일 중국의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에서 국가임원초원국 부국장을 감찰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국가임원초원국은 중국 판다를 관리하는 상위 기관으로, 선수핑 기지의 상급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국에서 국가임원초원국의 부국장 리춘량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판다 책임 기관인 만큼 판다 문제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팬들의 예상이 나오고 있죠.
무엇보다 푸바오 팬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푸바오 관리 이슈가 발생한 후 팬들이 메일을 보낸 곳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였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해당 기관에 푸바오 상황을 알리면서 동물원 교체를 해야하며, 선수핑 기지를 조사해야한다고 요구했는데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선수핑의 상위 기관의 부국장이 감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죠.
정확히 푸바오 일 때문에 조사를 받는지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팬들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선수핑에 있는 푸바오를 비롯한 여러 판다들의 처우 개선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