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찾아온 4월이면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바로 4월부터 6월까지만 자라는 죽순을 우리 바오들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인데요.

기본적으로 대나무를 주식으로 먹으면서 워토우, 사과, 당근 등 간식을 먹는 바오들은 봄과 초여름 계절 동안에만 죽순이라는 맛 좋은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1년에 죽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4월이 되면 판다월드는 아이들에게 죽순을 주기 위해 상당히 바빠진다고 하죠.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먹는 죽순은 경남 하동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직접 심어 바로바로 아이들에게 제공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느 봄이 되고 에버랜드에 죽순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우리 쌍둥이 루이후이도 판생에서 본격적으로는 처음 올해부터 죽순을 맛보고 있는데요. 다행이 루이후이 두 친구 모두 죽순을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루이바오가 엄마를 닮아 죽순을 유독 좋아하는지 28일 판다월드에서 정말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루이바오는 할부지들이 땅에서 죽순을 캐서 자신들에게 준다는 것을 눈치채고 할부지들이 나서기 전에 자기가 먼저 죽순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죽순을 땅에서 캐 먹어야 한다는 것을 미리 파악해 자기가 직접 사사밭에서 스스로 죽순을 캐서 5개나 먹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요.

염석이형의 우당탕탕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루이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죽순 5개를 미리 캔 후 혼자 맛있게 씹어먹으며 ‘햅삐’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에 팬들은 “어찌나 저렇게 지능이 좋을까” “저렇게 지능이 좋을지 몰랐다” “너무 똑똑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염석이형의 우당탕탕,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