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오는 6월 12일 9시 30분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내 마련된 방사장에 공개됩니다. 본격적인 중국 무대 데뷔이며, 4월 3일 한국을 떠난 뒤 2개월 이상 걸린 대중 공개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 푸바오의 방사장이 어디가 될지 확인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우리 공주가 어디서 지내게 될지 유력하게 후보로 선정된 방사장 모습이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되었는데요. 다른 선수핑 기지 판다 방사장과 마찬가지로 통나무로 제작된 침상이 있어 푸바오가 앉아서 맛있게 대나무를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6월 선수핑 기지 날씨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푸르른 나무들도 많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또 물장구를 좋아하는 우리 푸공주를 위한 작은 연못도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얼른 푸공주가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행복한 얼굴로 제2의 판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참 많은데요.
푸바오가 기존까지 지낸 것으로 알려진 생육원에 비해 확실히 방사장은 청소가 잘 돼 있고 푸바오를 위한 시설도 어느정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푸바오가 마음껏 올라갈 나무들도 있고, 데굴데굴 구를 만한 공간도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팬들이 100% 안도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방사장 환경에 대해 일부 팬들이 걱정하는 것도 사실 있어요.
아직 푸바오의 방사장이 공개된 사진 속 공간으로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사진이 공개된 후 대다수 팬들은 ‘소음’을 걱정했습니다. 판다와 관람객들 사이의 간격이 많이 멀지 않을 뿐더러 뚫려있는 공간이었기에 관람객들이 내는 소리를 매우 가까이에서 판다가 들을 가능성이 있어보였습니다.
판다는 소리에 참 민감한 동물이기에 팬들은 “푸바오가 관람객 소음에 힘들어하면 어쩌지” “인기 판다라 사람들 엄청 모일 것 같은데 소리 때문에 놀랄 수도 있겠다” “소음 통제를 사람들이 부탁해야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하는데요.
팬들의 우려대로 뚫려있는 공간이 맞다면 푸바오를 보러가는 관광객들이 최대한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관람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특히 푸바오를 보러간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이니 큰소리를 내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