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2개월이 더 지난 시점인 6월 12일 마침내 대중에 공개됩니다. 푸바오는 중국에 간 후 검역 기간과 적응 훈련을 마친 후 마침내 공개가 확정됐습니다. 푸바오는 6월 12일 9시 30분부터 방사장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이 과정이 중국 방송과 SNS 계정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최근까지도 팬들은 푸바오를 향한 좋지 못한 의혹과 루머로 인해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푸바오가 목줄을 차고 비공개 접객을 했다는 의혹부터 시작해 청결 상태 문제, 털 관리, 싱싱하지 못한 대나무 제공 등 팬들이 불만을 가질 만한 요소들이 공개되며 분노가 커졌는데요.
푸바오가 대중 공개된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생중계로 푸바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오랜만에 방사장에 나오는 푸바오의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팬들도 상당합니다.
그러나 푸바오가 대중 공개가 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한 팬의 글이 올라오며 다시 팬들의 의지가 한 곳에 모이기도 했는데요.
푸바오의 대중 공개 소식이 나온 후인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누리꾼은 “푸가 공개되는 것에 흔들리지말자”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그는 “푸바오 접객 금지, 24시간 실내외 CCTV설치와 생중계, 주거환경 개선을 끝까지 요구해야한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안되면 우리는 계속 목소리를 내야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팬들의 요구 사항은 언급된 세가지가 맞습니다. 푸바오의 비공개 접객에 대한 의혹을 중국 판다 기지 측이 아직 속시원하게 해명해주지 않았을 뿐더러, 중국 측이 공개하는 영상 역시 날짜는 매일 촬영됐다고 명시는 돼있으나 과거에 찍은 영상을 공개한다는 의혹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푸바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지낸다는 것을 중국 측이 증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이는 비단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팬들은 “정말 맞는 말이다” “푸바오가 공개된다고 해도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위 세가지 요구 사항은 정말 관철시켜야한다” “푸바오의 안전을 위해서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