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아기 판다이자 바오가족의 막내 후이바오에게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에버랜드의 판다월드에는 아빠 판다 러바오, 엄마 판다 아이바오,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살고 있습니다. 러바오를 제외한 세 모녀는 함께 지내며 사랑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아이바오는 엄마 판다 중에서도 모성애가 강해 딸들을 엄청나게 아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막내 후이바오에게 특이한 습관이 하나 있다고 해요.
바로, 안겨있을 때 코를 가리는 습관인데요. 우리의 아기 판다 후이바오에게 이런 습관이 생기게 된 이유조차 너무 사랑스럽다고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기 후이바오와 우리바오. 엄마 판다 아이바오는 아기들을 너무 예뻐한 나머지 코를 깨물며 애정을 표현해 왔습니다. 사람 엄마가 아기에게 뽀뽀를 해 주듯, 곰과 동물들은 이렇게 코를 깨물며 애정을 표현한다고 해요. 아이바오는 마치 후이바오의 코에서 달콤한 초코맛이 나는 것처럼 막내를 뒤에서 꼭 끌어안고 코를 깨물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바오가 후이바오를 예뻐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포근해서 보는 사람들마저 행복해질 정도였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후이바오는 엄마에게 안길 때마다 코를 가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ㅋㅋ 신기하게도 이 행동은 사육사 할부지들에게 안길 때도 똑같았습니다. 특히 엄마가 안아줄 때처럼 할부지들이 뒤에서 자신을 안아줄 때 코를 가리는 행동을 보였는데요. 엄마와 할부지가 자신의 귀여운 코를 똑! 하고 떼어 갈까봐 겁이 난 걸까요? 안기자마자 코부터 사수하는 후이바오!
너무나도 귀여운 습관과, 더 귀여운 이유를 알게 된 바오 가족 팬들은 결국 함박웃음을 짓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뒤에는 가슴 뭉클해지는 이야기가 하나 더 숨어 있습니다.
지금은 판다별로 떠난 아이바오의 엄마 신니얼도 생전 아기들에게 애정표현을 할 때 저렇게 코를 깨물며 예뻐해줬다고 해요. 엄마이기 전, 딸이었던 아이바오.. 아이바오는 다른 판다들보다 비교적 일찍 엄마와 헤어졌는데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아기들에게 돌려주는 아이바오의 모습에 바오 가족 팬들은 그만 코끝이 시큰해졌다고 합니다.
바오 가족 팬들은 “후이 코부터 사수하는 거 너무 귀엽다”, “사랑이가 코 깨무는 모습 제일 보기 좋다. 사랑스러워ㅠㅜ”, “아 귀엽다. 엄마 사랑이 버거운 막둥이 후이 ㅋㅋ”, “아이바오는 엄마 신니얼하고 산 기간이 얼마 안되는데도 그때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고 아가들한테 그대로 주는구나”, “우리가 봐도 이렇게 귀여운데 엄마 눈에는 얼마나 예쁠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