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꼬마 판다 루이바오는 강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를 무척이나 따르고 있습니다. 강바오도 그런 루이바오를 늘 따듯한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어서 둘이 함께인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사실 강바오는 이 사랑하는 마음을 루이바오에게 직접 말로 표현해준 적이 있답니다. 이때 루이가 보여준 반응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어느 날, 꼬마 판다들은 더위 속에 실컷 놀고 열심히 밥도 먹느라 지쳐 쉬고 있었습니다. 내실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판다들을 보며 강바오 할부지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 계속 옆에서 사랑을 표현해줬지요.

그러다가 애정을 담아 놀리기도 했는데요.
“엄마는 지쳤겠지. 너희들 젖 먹이느라고… 너희는 젖 먹는다고 지쳤구나?ㅎㅎ 응?”
강바오 할부지가 귀여움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리자 후이바오는 심통이 난 것처럼 고개를 돌려버렸고 할부지는 해명을 시작했지요.
“‘할부지는 엄마만 좋아해!’ 아니야 할부지는, 후이바오 루이바오 다 좋아해요. 그치 루이바오? 루이바오도 그렇게 생각하지?”
“루이바오 할부지 마음 알지? 그럼 그럼, 우리 루이바오는 할부지 마음 알지.”
그런데, 영리하기로 소문난 루이바오가 사랑해주는 표현을 알아들은 걸까요? 가만히 누워 바라보고만 있던 루이바오는 할부지가 “루이는 할부지 마음을 안다”고 말하자 곧바로 햇살 미소를 장착했어요.

기특하게도 “헤헤, 할부지 다 알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루이바오는 할부지의 이야기라면 뭐든 좋아하지만, 잔소리를 할 때면 기가 막히게 알아듣고 등을 돌려버리는 영리한 판다인데요. 저렇게 햇살처럼 웃는 걸 보면, 강바오의 고백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더라도 할부지의 말에 애정이 담겨 있단 것만은 확실히 느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루이바오는 어렸을 때부터 할부지 목소리만 들리면 햇살미소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얼마나 웃엇으면, 할부지가 ‘언제나 웃는 판다’라고 표현할 정도이죠. 훌쩍 자란 지금도 할부지를 향해 웃는 건 여전한데요. 팬들은 할부지가 루이바오에게 애정을 줄 때 늘 웃는 얼굴을 보여주었기에 루이바오가 그것을 기억하고 따라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어요. 그게 정말이라면 루이바오의 미소는 그야말로 루이가 사랑을 받은 증거이자, 루이가 그렇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줄 아는 따듯한 판다라는 증거가 되겠네요.
팬들은 “루이 햇살 미소는 언제 봐도 아름다워”, “할부지 마음 알고 저렇게 웃어준 것 같아 감동이다”라며 함께 미소를 지었답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