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중국 선수핑 기지 비공개 구역으로 들어간 지도 10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푸바오 방사장에 플레이봉이 설치되며 쥐가 나왔던 벽 보수공사가 진행된다는 소식도 들려오면서 푸바오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 대다수가 느끼는 감정은 답답함인데요.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영상만 공개될 뿐 단 한번도 방사장에 공개된 적이 없고, 선수핑 기지까지 일정 공유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연말 푸바오는 경련 증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발정기까지 찾아와 컨디션 난조를 겪었습니다. 이에 대해 선수핑 기지는 푸바오 건강 관련 검진을 진행한다고 이야기했지만 현재까지도 검진 결과를 팬들에게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매주 푸바오 영상 공개하지만 생활하는 모습만 보여줄 뿐이죠.
100일 넘게 푸바오가 마치 검역 기간 때처럼 비공개되고 있자 한 푸덕이는 커뮤니티에 팬들 모두가 바라는 희망사항을 적기도 했습니다.
현재 푸바오가 비공개되는 것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한 검역 과정이길 바란다는, 정말 꿈이지만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적은 것인데요.
이 팬은 “선수핑 기지가 욕을 안 먹기 위해서는 방법이 딱 한 가지있다. 지금 푸바오가 비공개 상태인 것이 사실 한국오려고 검역 중이었다고 해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중국에 갈 때 약 1개월 동안 검역을 했고, 중국에 가서도 2개월 추가 검역으로 비공개 전시 구역에서 지낸 뒤 6월이 돼서야 방사장에 공개됐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팬들은 검역 과정이 아닌 것임을 압니다. 그래도 중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 담긴 희망사항이었고, 대부분 팬들이 다시 푸바오를 한구겡서 보고 싶어하는 만큼 이 팬이 남긴 글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죠.
팬들은 “검역 기간이면 욕 안하고 기다릴 수 있죠” “푸바오 한국으로 올 수만 있으면 좋겠다” “푸바오 빨리 공개하고 건강 상태를 알려달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