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보라고 넣은 문구인듯” 어제자 판다센터 푸바오 영상, 팬들이 자막에 주목한 이유
2025년 03월 13일

팬들에게는 정말 아쉽게도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 비공개구역으로 들어간 지 100일이 됐다고 합니다. 3개월 넘도록, 이제 완연한 봄이 오고 있는데도 아직까지도 선수핑 기지는 푸바오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여전히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에서 푸바오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공개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2일 올라온 가장 최근 영상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판다센터는 3월 12일 푸바오의 내실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 시작부터 쉬샹 사육사가 푸바오의 장난감 인리치먼트들을 물과 빗자루로 청소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어서 곧바로 인리치먼트를 설치하고, 음수대를 닦는 모습까지 보여줘 다른 영상들에 비해 위생에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후 등장한 푸바오는 여느 때처럼 인리치먼트 활동을 하며 내실에서 즐겁게 놀았고, 음수대에 받아둔 물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푸바오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영상의 주요 부분은 쉬샹 사육사가 장난감을 씻어준다는 것이었고, 실제 자막 내용도 상당 부분 위생에 신경쓴다는 내용이었죠.

영상에는 “사육사님이 푸바오 장난감을 씻으러 왔다. 반대 쪽도 깨끗이 닦아준다. 닦아준 장난감을 푸바오 내실에 넣어준다”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이어서는 “음수대 청소를 하고 있다. 깨끗한 물을 받아놨더니 귀요미가 등장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리치먼트와 음수대 위생 상태는 줄곧 팬들이 지적했던 부분입니다. 한국과 중국 팬들 모두 판다센터 측의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공식 SNS 댓글로 인리치먼트와 음수대가 더럽다고 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구해왔는데요. 팬들의 항의가 쌓이고 쌓이자 뒤늦게라도 쉬샹 사육사가 팬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죠.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그래도 팬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줘서 다행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쉬샹 사육사가 겉으로 보여주기식으로 관리하는 것 같다라는 의견도 나왔죠. 무엇보다 정작 중요한 푸바오 검진 결과, 공개 일정을 여전히 알리지 않고 있어 기지 측이 중요한 것이 아닌 곁가지 내용만 공개하고 있다는 것에 불만을 품는 팬들도 상당합니다.

사진출처 : 중국 판다센터